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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관람포인트 예술의전당 전시정보

by 고요우주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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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쁨을 그려낸 20세기 미술의 거장 라울 뒤피의 첫 번째 대형 회고전

2023년 예술의 전당이 추천하는 올해의 전시!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전시가 2023년 5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 전시실과 제 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에드몽 헨라드 컬렉션이 소장하고 있는, 인상주의에서 야수파, 큐비즘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라울 뒤피의 마스터 피스를 선보인다.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메인포스터 (예술의 전당)

"나의 눈은 세상의 추한 것을 지워버리도록 만들어졌다."
- 라울 뒤피

라울 뒤피

"라울 뒤피의 그림은 항상 나를 행복하게 한다."는 파블로 피카소, "라울 뒤피는 즐거움 그 자체이다."라고 한 거트루트 스타인, "라울 뒤피는 시의 화가이자, 진정한 색채의 음유시인이다."라는 앙드레 말로 라울 뒤피의 소개를 시작한다. 라울 뒤피는 1877년에 태어나 1953년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에 걸쳐 삶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표현한 프랑스 노르망디 출신 작가이다. 뒤피는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르 아브르에서 아홉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난한 음악가 집안에서 자란 그는 14세 때 커피 수입점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야간에는 르 아브르 시립미술학교에서 그림 공부를 했다. 1900년에는 시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파리 에콜 데 보자르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레옹 보나(Léon Bonnat)의 작업실에서 작업하면서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뒤피는 1905년에 열린 앙데팡당전에서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사치, 평온, 쾌락(1904)>을 보고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했다. 새롭게 발견한 야수파의 양식에서 큰 영향을 받은 그는 강렬한 색채와 두꺼운 검은 윤곽선을 특징으로 하는 회화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1906년과 1907년 그는 야수파 전시에 참여했다. 1908년 뒤피는 입체주의에 이끌려, 조르주 브라크와 함께 에스타크를 여행하는 동안 세잔의 영향을 받아 세잔의 작품을 탐색하면서 공간의 새로운 구성에 관심을 기울였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뒤피는 장식미술 분야에서 활동범위를 더 넓혀 장 콕토를 위한 무대장치를 디자인했고, 도자기도 제작했다. 또한 장식에 대한 관심이 회화 분야에도 투영되면서 밝고 장식적인 색채와 스케치하듯 빠르게 그은 선들로 이루어진 색채 회화를 창조하게 되었다. 그의 대표작은 대부분 이 시기에 그려진 것으로 경쾌한 색채와 얇고 넓은 채색, 패턴화 된 표면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기법을 발전시켜 나갔다. 1937년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 중 하나인 <전기의 요정>을 선보인 작가는 1952년 제26회 베니스 비엔날레 회화분야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뒤피의 그림 소재는 다양하다. 여성 누드, 목욕하는 사람들, 연회, 뱃놀이, 경마장, 요트경기, 서커스, 투우, 오케스트라, 산책길의 풍경, 해변 등 모두 당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는 뛰어난 색감과 리듬감을 바탕으로 일상 속 다양한 주제를 캔버스에 담아내었다. 그는 간결하면서도 유창하고 상당히 리드미컬한 양식으로 이러한 일상의 소재들을 작품에 담아 삶의 기쁨과 평화를 일깨워 주었다. 밝고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붓질 기술로 그려낸 작품에는 즉흥성과 리듬감이 묻어난다. 변화무쌍한 기법과 관점으로 회화부터 소묘와 장식 미술 전반을 탐구한 그의 작품은 20세기 미술사의 다양한 실험과 변혁이 담겨있다. 그는 화가의 역할에 안주하지 않고 패션과 시각디자인, 인테리어 등에 뛰어들어 순수미술과 상업예술의 경계를 허물었다.

"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
- 라울 뒤피

관람 포인트

이번 전시는 라울 뒤피 사후 70주년을 기념해 예술의 전당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기쁨의 화가' 라울 뒤피 특별전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인 예술의 전당 전관개관 30주년을 맞이해 예술의 전당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라울 뒤피 회고전이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전하는 < Art of France>의 네 번째 이야기이다. <색채의 황홀 : 마리 로랑생>, <매그넘 인 파리>, <앙리 마티스 : 라이프 앤 조이>에 이어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선보이는 네 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기쁨의 화가'와 대면하는 삶의 긍정과 기쁨의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 관람객들에게,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프랑스가 가장 사랑하는 화가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늘 삶의 아름다움을 예찬했던 거장과의 첫 만남이 될 것이다. 유화, 과슈화, 드로잉, 수채화, 판화 등의 오리지널 원화 작품과 아트북과 일러스트, 텍스타일 디자인, 쿠튀르 드레스, 가구까지 라울 뒤피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느낄 수 있는 160여 점의 오리지널 작품과 더불어 미디어아트와 음악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전시회를 선보인다. 뒤피 관련 최고의 컬렉터로 손꼽히는 에드몽 헨라드 컬렉션에서 출품되는 드레스 17벌과 다양한 직물 등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라울 뒤피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약한 것처럼 다양한 예술 분야가 결합된 복합 전시회가 될 것이다. 

예술의 전당 전시정보

예술의 전당 전관개관 30주년 기념 전시회인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전시는 2023년 5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개최된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마감은 오후 6시로 관람이 가능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도슨트들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국내 1호 도슨트 김찬용 도슨트를 비롯해 이남일, 심성아, 권세연 도슨트의 설명으로 더 세밀하게 라울 뒤피의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도슨트 일정은 추후 공지를 참고해야 한다. 전시 공식 어린이 뮤지엄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조이뮤지엄이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전시와 연계된 공식 어린이 뮤지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문의는 카카오 채널에서 '조이뮤지엄'을 추가해 채팅으로 문의하면 된다. 티켓가격은 성인 1만 8천원, 청소년 1만 5천원, 어린이 1만 2천원이며 특별권은 1만원, 36개월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이지만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현재 네이버 예약 단독 오픈 얼리버드 50% 모두 1만원으로 판매 소진 시까지 구매가능하다. 예술의 전당 주차는 30분 이내 출차 시 무료이고, 전시 티켓이 있는 경우 평일은 3시간에 4천원, 주말과 공휴일은 6천원이다. 사전정산 기계에서 전시티켓으로 적용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주차문의는 02-580-1955로 가능하며 예술의 전당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시 문의는 1661-1079로 전화하면 되고 인스타그램은 @ga_art_Dufy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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