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가장 가까운 미술관 63 아트 미술관에서 흥미롭게 펼쳐지는 전시
63 아트 전망과 함께 흥미롭게 펼쳐지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의 새로운 영화 속 세계를 10월 29일까지 즐길 수 있다. 맥스 달튼의 개인전인 '영화의 순간들 63'에서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를 비롯해 10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맥스 달튼
맥스 달튼은 1975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이며 이따금 뮤지션이나 작가로 활동하기도 한다. 웨스 앤더슨 컬렉션의 일러스트레이션과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3살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992년에는 6개월간 영국계 아르헨티나인 화가 카네스 켐블의 지도 아래 그림을 공부했고 1994년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음악대학에 입학했다. 여전히 음악은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4년에는 파리로 옮겨가 정식 화가가 되었고 가끔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 2005년과 2006년 사이 실험적인 포토그래피로 파리에서 전시를 했었고 여러 실험적 영화 대본의 작가로 활동했다. 2008년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가 여러 책 출판사, 잡지사와 신문사, 그리고 디즈니, 유로스타, 토리 버치 등 광고 회사에서도 일러스트레이터로 근무했다. 그는 작가 본인이 좋아하는 옛날 영화, 음악, 수집한 오래된 책 같은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독특한 일러스트 스타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빈티지한 색감과 특유의 정돈된 완벽한 구도의 작품으로 표현한다. 고전과 동시대를 함께 아우르며 남녀노소 모두의 시선을 이끄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다. 영화의 배경과 인물들을 한 화면에 압축적으로 표현해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재미를 주기도 한다.
"존경하는 사람의 세계에 들어가
나의 작품으로 그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것만큼 짜릿한 감정은 없어요."
- 맥스 달튼
관람포인트
이번 전시에서 맥스 달튼은 104점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웨스 앤더슨 감독의 최신작 <웨스 앤더슨의 컬렉션북 : 프렌치 디스패치>의 내지 완결판을 최초로 공개하며 작가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대표 작품인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 라이즈 킹덤> 등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를 오마주한 작품들, <스타워즈>, <쥬라기공원>과 같이 70-90년대를 풍미했던 영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괴물>, <옥자>, <기생충>의 명장면을 담아낸 최근작에 더해 <마더>, <설국열차> 등 한국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영화의 순간들>, <웨스 앤더슨 컬렉션>, <맥스의 순간들>이라는 타이틀의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전시가 진행되며 영화의 한 장면을 재해석한 작품뿐 아니라 작가의 고유한 예술세계를 형성케 한 취향과 취미가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승화된 'LP 앨범 커버' 시리즈와 '그림책' 시리즈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제1막인 영화의 순간들 섹션에서는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지난 반세기 영화 역사에서 손꼽는 명작들을 작가의 관점과 색감으로 재구성한 일러스트 작품들을 소개한다. 로맨스, 공상과학,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다뤘으며 20세기 영화라는 소재와 더불어 표현방식에서도 달튼의 레트로한 취향이 일관되게 드러나는데 50년대 만화와 보드게임, 피규어 같은 아날로그 콘텐츠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특유의 빈티지한 화풍이 잘 드러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섹션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함께 볼 수 있다. 제2막인 웨스 앤더슨 컬렉션에서는 아름다운 미장센과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와 같은 작품들로 두터운 팬층을 가진 웨스 앤더슨의 작품을 오마주한 작품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현실과 환상사이를 달콤한 색채로 표현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세계관이 독특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맥스 달튼의 색감과 특유의 구도와 어떻게 어우러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제3막인 맥스의 순간들은 달튼의 작품 세계를 형상화한 그의 오랜 취미와 영감이 반영된 'LP 앨범 커버', '화가의 작업실', '그림책'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비틀즈, 밥 딜런 같은 80-90년대에 활동했던 록밴드와 재즈 뮤지션 등 달튼이 존경한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헌정하며 LP 커버를 그렸다. 이 섹션에서 관람객들은 오래된 레코드 가게 안에 들어온 것 같기도 하고 작가의 서재나 작업실을 탐방하는 것 같기도 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영화 속 장면이나 유명한 뮤지션이 어떻게 맥스 달튼만의 색감, 특유의 구도, 그리고 세계관으로 그려졌는지 발견해 보는 재미를 느끼며 작가의 고유한 세계를 탐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용안내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전시의 영문명은 Max Dalton, Moments in Film 63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0에 위치한 63 빌딩 60층 63 아트 미술관에서 2022년 12월 9일부터 2023년 10월 29일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전체관람가이다. 티켓 가격은 블로그 업로드 날짜 기준(4월) 현재 맥스달튼의 전시와 63 전망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ART권이 정가 15,000원이지만 13,500원으로 할인 중이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증빙서류 지참하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구매 시 당일 이용이 가능하나 1시간 뒤부터 이용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전시장의 경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마감은 오후 6시 30분으로 이용가능하며, 기프트샵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카페는 평일의 경우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8시 30분, 주말의 경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주차는 출차 전 반드시 그라운드(지하 1층) 매표소에서 주차인증을 해야 한다. 단품 이용 시 2시간, 종합권 이용 시 3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무료주차 시간 외 추가요금은 15분당 1천원이다.
"맥스 달튼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씬 스틸러'다."
- 뉴욕 타임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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