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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발푸르기스의 밤 : 한국의 마녀들 사일런트메가폰 전시정보

by 고요우주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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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미술관에서 만나는 사일런트메가폰의 여섯 번째 전시

텀블벅에서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친 <발푸르기스의 밤: 한국의 마녀들>이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세종미술관 2관에서 개최된다. 텀블벅 후원을 놓쳤더라도 지금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발푸르기스의 밤 그리고 한국의 마녀들

발푸르기스의 밤(Walprugis Night)은 전 세계의 마녀들이 1년에 한 번 가장 높은 산에 모여 연회를 벌인다고 하는 밤을 일컫는 유럽의 민속축제이다. 이번 전시는 해가 지고 밤이 열리면 모두가 모여 불을 뛰어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축제의 형식을 차용하여 3개의 챕터로 기획될 예정이다. 가부장제의 마녀로서 구조의 부조리를 적극적으로 고발해 온 기성작가와 공통 문제의식을 이어받은 현대 작가까지 총 17팀의 작품들을 연계함으로써 세대간극을 좁히고 변화한 사회상을 주목하려고 한다. 가부장제를 고발하는 장소이자 여성들의 쉼터의 역할을 했던 지난 전시처럼, <발푸르기스의 밤: 한국의 마녀들> 전시에서도 수많은 세대를 거쳐 현대까지 이어진 여성주의 예술의 생동감과 서로의 존재를 통한 본질적인 위안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의 삶을 주제로 삼아 회화 및 설치작업을 하는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윤석남 작가, WOMAD 현대 사회의 중심에서 등불처럼 살아가는 여성들 박영숙 작가, 아름다운 표피 이면 여성의 현실을 직시하는 시선 노승복 작가, Unobjectified Goddesses 데비한 작가, 고결한 여성의 신화 송상희 작가, 여성, 세상의 경계에 서서 정윤선 작가, 우리 집사람 박영선 작가, 변했다고들 하는 울타리 속에서 박상은 작가, 욕망과 판타지, 섹슈얼리티의 양면성을 말하다 김민형 작가, 여성의 신체가 고발하는 수정권하는 사회 여지 작가, 서른 무렵의 여성들에게 서른 무렵의 여성이 박희자 작가, 여성성이란 무엇인가 구지언 작가, 아주 오래 간직하게 될 우리의 사적인 순간 정이지 작가, 특유의 세계관을 통해 여성연대서사를 만드는 사일런트메가폰의 대표작가 춘희 작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이념 작살 작가, 가부장제의 자승자박 최문선 작가, 당신을 기다리는 한국의 마녀들 사일런트메가폰까지. 이번 전시는 총 17팀의 작가와 함께한다. 기성작가와 신진작가들이 다양한 예술을 선보일 것이다. 

사일런트메가폰

사일런트메가폰은 여성을 수동적인 객체로 격하하는 여성혐오와 남성권력을 고발하고 여성이 존엄성을 지닌 개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이상적인 사회를 구성하고자 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모인 여성주의 아티스트 콜렉티브이다. 2017년부터 매년 오프라인 전시를 개최하여 여성주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여성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확장하고 여성 간의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제공하고자 꾸준히 행동하고 있다. 1회 전시 <자지말고 전시보지>, 2회 전시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3회 전시 <여성의삶:XXpression>, 3.5회 전시 <여성의삶:XXpression 부산 앵콜전>, 4회 전시 <여자 넷이 모이면 접시만 깨질까?>, 5회 전시 <쉬다가여(淬多加女)>를 진행했었다. 2023년에는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계보를 찾아 세대별 여성주의 이슈를 당시의 사회상과 함께 보여주기 위해 이번 전시 <발푸르기스의 밤: 한국의 마녀들>을 선보인다. 인스타그램은 @silentmegaphone 이다. 

전시 정보

본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사전연구지원을 토대로 진행된다. 사전에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했다. 텀블벅 후원자 전용 재입장 티켓, "We are the Granddaughters of the Witches they couldn't burn" 이라는 문장이 들어간 성냥과 스머지스틱 세트,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 사진과 설명, 평론, 한국 여성주의 이슈 연혁 등이 담긴 전시 후도록을 리워드로 진행했다. 후도록 특성상 전시 현장 사진과 영문번역을 포함해 전시 종류 이후 제작되는데도 사일런트메가폰의 이번 펀딩은 711명의 후원자와 421%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종료했다. 이번 전시 <발푸르기스의 밤: 한국의 마녀들>는 2023년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에 위치한 세종미술관 2관에서 개최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후 6시 30분에 입장마감하며 휴관일 없이 운영된다. 온라인 예매 시에 날짜를 선택하게 되는데 실제로 예매한 날짜 외 전시 기간 내 관람이 가능하다. 전 연령이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가격은 공통 일반 1만 5천원이다. 할인대상이라면 현장에서 티켓 수령 시 증빙서류 확인이 필요하다. 할인대상자는 장애인(1-3급) 및 국가유공자는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50%, 장애인(4-6급)은 본인만 50%, 만 5세 이하 영유아는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람객 한정으로 주차 할인권을 발행하고 있다고 하니 추후 공지를 확인하도록 한다. 문의는 silentmegaphone.art@gmail.com 으로 하면 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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