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SON, THE MAESTRO - 알버트 왓슨 사진전 정보 안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인의 사진작가로 선정된 알버트 왓슨의 아시아 및 국내 첫 대형 사진 전시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패션 초상 사진의 대가인 알버트 왓슨의 작업들을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3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알버트 왓슨(Albert Watson), 그는 누구인가?
알버트 왓슨은 알프레드 히치콕, 스티브 잡스, 데이비드 보이 등 유명인사들을 독창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상징을 구축한 사진계의 아이콘이다. 거위 목을 잡고 있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하퍼스 바자 표지,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 표지 모두 그의 작품이다. 알버트 왓슨은 여러 패션 하우스와 작업을 함께하면서,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의 광고 캠페인에서도 일했다. 그의 작업은 루이 뷔통, 샤넬, 버버리, 푸마, 프라다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에서 볼 수 있다. 왓슨의 패션 작업은 사람의 신체적인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운 포즈, 그리고 조명과 색감의 조화를 이용하여 매우 독창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해 냈다. 그의 작업은 패션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도와 기술적인 발전을 이끌어냈으며, 아직도 패션 산업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여전히 전 세계의 패션 사진작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았던 왓슨은 카메라의 눈을 빌려 새로운 관점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그는 피사체에 대해 사전에 알아보고, 인터뷰를 통해 가장 편안한 순간을 이끌어내면서 자신의 관점을 그의 사진으로 시각화했다. 피사체의 미묘한 감정을 포착하여, 순간마다 의도치 않은 형상을 띄는 사진 예술의 특성을 장점으로 극대화시켰다. 단지 유명인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패션 사진작가로 머무르지 않고 진정한 사진 예술을 추구하면서 그는 동시대 다른 작가들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나갔다. 자연, 인물, 정물 등 장르와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계속 작업하고 있다. 패션과 예술 사이에서 상업 사진 외에도 다수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80세가 넘은 지금도 미국 뉴욕에서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다른 이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것을 찾으세요.
그리고 그것을 당신의 카메라에 담는 거죠."
-알버트 왓슨
알버트 왓슨 사진전 전시 구성 안내
예술의 전당과 한겨례 신문이 공동 개최한 이번 전시에서는 알버트 왓슨의 광고 사진부터 개인 작업 시리즈까지 지난 50년간의 기록을 풀어냈다. 특별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만의 사진세계를 구축한 알버트 왓슨의 시선이 머물던 그의 주요 작품 125점을 볼 수 있다. 총 2가지로 나뉘어 구성되었는데, 성공한 패션 작가에서 마에스트로가 되기까지 왓슨이 걸어온 사진 연대기를 그린 전반부 CHAPTER 1 : 왓슨 연대기 A CHRONICLE과 특정 작품의 서사에 집중하는 공간과 스튜디오가 있는 후반부 CHAPTER 2 : 왓슨 스튜디오 WATSON STUDIO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1에서는 왓슨이 본격적으로 사진작가의 길을 걷는 LA시기의 작업부터 현재까지의 인물, 풍경, 정물 등 평생에 거쳐 왓슨이 연구하고 진행한 다양한 분야의 사진들을 살펴볼 수 있다. 상업 사진과 개인프로젝트 등 연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그의 열정을 연대기 순으로 선보인다. 챕터 2에서는 왓슨이 작업했던 스튜디오 속 다양한 인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왓슨이 직접 고른 음악들로 채워진 공간에서 다채로운 체험으로 그의 작업들을 만날 수 있다.
WATSON, THE MAESTRO 전시회 정보 안내
이번 전시는 아시아 및 국내 최초로 열리는 대형 사진전이다. 장소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층에서 전시되고 있다. 기간은 작년 말부터 시작되어 어느덧 이번달, 3월 30일까지이다. 이제 곧 전시가 마무리 되는 만큼 시간을 내어서라도 방문해야 하는 사진전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공휴일에도 정상으로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매표 및 입장은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전시 문의는 02- 710-0743 으로 매일 오후 1시-2시 제외한 시간에 가능하며 휴관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티켓 가격은 개인일 경우 성인(만 19세 - 64세)은 2만원, 청소년(만 13세 - 18세)는 1만 6천원, 어린이(만 3세 - 12세)는 1만 1천원이다. 만 36개월 미만 아기들은 보호자 동반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7세 미만의 영유아는 항상 보호자가 동반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손잡고 관람해야 한다. 전시장 내부에는 애완동물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모든 음식물, 생물 등 반입이 불가하다. 플래시, 삼각대, 셀카봉을 이용한 촬영과 상업적 용도의 촬영은 불가하다. 하지만 전시장 내부에서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일부 가능하다. 개인차가 있지만 전시 관람 소요시간은 평균적으로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사진은 기억에 남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당신을 사로잡죠.
- 알버트 왓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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